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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 '7개 잘못' 인정‥"재직증명서는 위조 아냐"

김건희 측 '7개 잘못' 인정‥"재직증명서는 위조 아냐"
입력 2021-12-26 19:56 | 수정 2021-12-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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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신대로 김건희씨는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대위 대변인단에 설명을 넘겼는데요.

    선대위 측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 가운데 7개에 대해 부정확하거나 부풀려진 의혹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뉴욕대 연수나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지원서입니다.

    2002년 3월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 전략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돼 있지만, 당시 협회가 존재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위경력 의혹이 일었습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김씨가 이사로 일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2월 14일)]
    "연합회 이사로서 일을 했고, 또 재직증명서를 거기서 발부받아서.."

    이에 대해 김건희씨와 국민의힘 선대위측은 "협회 비상근 이사여서 상시적인 활동은 없었다"며 "그럼에도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또 "기획이사라는 직함도 등기이사나 사외이사로 혼동될 위험이 있다"면서 "경력을 돋보이고자 했던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다른 허위 의혹이 일었던 2004년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도, "김씨가 회사의 수상경력을 자신의 경력으로 그대로 옮겨썼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EMBA과정을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라고 기재한 것과, 분당 삼성플라자 전시회를 삼성미술관 전시회로 적은 데 대해서도, 모두 "잘못이고,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전체적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리고 과거 행적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처럼 7개 의혹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지만 일부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서울대 과정 중 5일짜리 뉴욕대 프로그램을 별도의 해외연수 경력으로 기재한데 대해서는 "대학원 재학중의 해외 연수프로그램은 장단기 여부와 상관없이 '연수'라고 이력서에 쓸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문서가 조잡해 허위 의혹이 제기된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와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재직증명서에 대해선 "해당 기관에서 날인받은 것으로 위조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이력서에 한림성심대 강의 경력을 왜 한림대로 썼는지, 한국폴리텍대학 산학겸임교원을 왜 부교수라고 적었는지 등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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