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서유정

방역지원금 100만원 지급 시작‥소상공인들 "턱없이 부족"

방역지원금 100만원 지급 시작‥소상공인들 "턱없이 부족"
입력 2021-12-26 20:12 | 수정 2021-12-26 20:35
재생목록
    ◀ 앵커 ▶

    정부가 내일부터 소상공인들에게 방역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업체당 백만원씩, 여러 가게를 운영할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당연히 그동안의 손실을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한데요.

    자영업자들은 100% 손실보상을 요구하며, 다음달 집단 휴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단계적 일상회복 48일만에 다시 시작된 강화된 거리두기.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김다을/자영업자]
    "참담하죠. 예약도 많이 받아놨었는데 취소를 다 했고..."

    [송희진/자영업자]
    "매출이 80%가 떨어져요. 정부가 코로나 거리두기 정책을 낼 때마다 손님이 아예 그냥 싹 사라지는거죠. 못 모이게 하니까"

    정부는 내일부터 소상공인들에게 방역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이달 15일 전 개업한 가게 가운데 매출이 줄어든 320만개 업체가 대상입니다.

    업체당 100만원씩, 여러 가게를 운영할 경우 최대 4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신청 가능한 곳은 영업 시간 제한을 받은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pc방 등 70만 곳.

    오전 9시부터 전용 누리집(소상공인방역지원금.kr) 을 통해 내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경우, 모레는 짝수인 소상공인들이 신청 할 수 있습니다.

    29일부터는 홀짝 구분없이 신청가능합니다.

    여행업과 숙박업 같은 일반 업종도 매출이 줄어든게 확인되면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됩니다.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2년 가까이 반복된 거리두기에 100만원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정봉연/자영업자]
    "너무 진짜 실망이 많이 크죠. 월세는 어떻게 할 거예요...도움이 안 되죠. 그거 갖고 세금도 한 가지 못 내는데..."

    자영업자 단체들은 100% 손실보상과 임대료 지원 같은 실질적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다음달 4일, 집단 휴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영상편집:나지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