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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연한 감소 추세에도 방심 못 해"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확연한 감소 추세에도 방심 못 해"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입력 2021-12-27 19:57 | 수정 2021-12-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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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운 확진자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줄었습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다시 시작한 효과이지만 1, 2주 더 지켜봐야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감소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일요일에 끝나는 거리두기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8주째 증가하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주 6천101명으로, 직전주보다 11.1%가 줄어들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98로 유행 감소를 의미하는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차 접종률이 70%에 육박하면서 5%포인트 떨어진 25.5%로 나타났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다행히도 날로 치솟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병상 대기자도 1천여 명에서 2백여 명대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에서 한 단계 아래인 '높음'으로 낮췄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평균 위험도는 매우 높음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거리두기 이전 누적되온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아직 확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주간 사망자 수는 53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고, 신규 위중증 환자도 649명으로 직전 주보다 늘어났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그런 상황이지만, 위중증 환자 그리고 치명률 감소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1~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일요일까지 적용되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일단 연장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분과의 한 위원은 "중환자 규모가 2주 후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고, 또 다른 위원도 "2주간 방역을 강화한다고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며 "조금 더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방역을 풀었다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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