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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 자제하라" 이준석 전방위 압박‥'사퇴요구'까지 전달

"언행 자제하라" 이준석 전방위 압박‥'사퇴요구'까지 전달
입력 2021-12-28 19:43 | 수정 2021-12-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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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 까지 70일 정도 남은 오늘, 대선 후보의 행보가 아니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측의 갈등 상황부터 전해 드립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 대표를 향해서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려야 한다"는 말로 압박하는가 하면 초선 의원들은 이 대표 앞에서 대표직 사퇴까지 언급 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쇄신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먼저, 김민찬 기잡니다.

    ◀ 리포트 ▶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는 질문에 이번 사태가 이 대표의 정치적 미래와도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 대표로서 역할 이런 것에 대해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향후에 또 본인의 정치적 입지 내지는 성취와도 직결되는‥"

    나아가 누구든 공개적으로 할 말과 안 할 말은 가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공개로 해야 될, 그렇게 하면서 서로 쓴소리하고 건의해야 될 얘기와 또 공개적 할 얘기를 좀 명확하게 가려줬으면 하는‥"

    후보와 선대위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이런 분위기에 가세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자기 의견을 갖다가 페이스북 같은 데다가 많이 발표를 해가지고서 그 자체가 약간의 좀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후보만 빛나게 해드려야 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등 당 중진들의 쓴소리도 쏟아졌습니다.

    어제 긴급 총회를 연 초선 의원들은 오늘 이 대표를 찾아가 무분별한 언행 자제를 강하게 촉구했고, 일부에서 제기한 당대표 사퇴 요구도 전달했습니다.

    [정경희/국민의힘 초선의원]
    (이준석 대표 사퇴 이런‥)
    "그런 것까지 다 가감 없이 전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게 민주주의라며 애써 불쾌감을 감췄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당 대표 되고 난 이후로 저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었던 것이고 저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관대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이 저는 확실히 민주주의라 생각합니다."

    또, 대선승리를 위해선 선대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 보수 유튜브에선 지난 2013년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접대 의혹까지 제기했고, 이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 취재: 이창순 / 영상 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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