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코로나19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주 만에 3천명 대로 떨어 졌습니다.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 수도 크게 줄어 들면서, 이제 의료 체계의 부담이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는 상황 인데요.
어쨌든 감소 세로 전환이 된건 분명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먼저, 윤수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신촌의 한 대학병원.
2주 전까지만 해도 포화상태였던 코로나19 병실에 최근 들어 자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성만/세브란스병원 홍보팀장]
"(중증 병상이) 전체 37명 정원에서 스물아홉 분 지금 입원 중이신 걸로…. 30명 이하로 좀 줄어들면서 약간 병상에 여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
여전히 위험 수준이지만 지난주보다 6퍼센트 포인트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하루 이상 입원을 기다리던 환자 수는 하루 만에 100명 가까이 줄어들어 9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1천700명대까지 치솟던 수도권의 입원 대기자 수가 52일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온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병상 확충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대기자 숫자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천865명으로 4주 만에 3천 명대를 기록했고 전국의 재택치료 대상자 역시 2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주간 일평균 환자 수도 9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계속 유행이 확산되던 상황에서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지난주에 비해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한파로 인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좀 더 확실하게 현재의 유행 규모를 안정화시키고, 다시 일상회복을 시작하기 위해서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1월 3일부터 방역패스의 6개월 유효기간제도가 시행됩니다.
2차 접종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3차접종을 받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데, 정부는 유효기간 만료가 도래한 560여만명 중 90% 이상이 3차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획대로 도입하겠다면서도, 학부모 등의 반발을 고려해 적용 시기 등을 조율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 취재: 이상용 / 영상 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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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윤수한
4주 만에 3천 명대, 입원 대기자도 한자릿수 "감소세 전환"
4주 만에 3천 명대, 입원 대기자도 한자릿수 "감소세 전환"
입력
2021-12-28 19:55
|
수정 2021-12-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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