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19가 소상공인, 자영 업자의 생계를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 정부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수익은 코로나 이전보다 43% 줄었고 그 여파로 87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먼저, 김세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장 타격이 컸던 업종은 예술, 스포츠, 여가였습니다.
이익이 무려 85% 줄었습니다.
학원 같은 교육서비스 업종이 -66%, 숙박과 음식점은 -57%, 도소매업은 -49%였습니다.
모든 업종에서 수익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43%를 기록했습니다.
[식당운영 자영업자]
"월세 120만 원이요. 날짜 미룬 적도 있어요. 못 내고 그냥 주인한테 사정 얘기하고 그렇게 내고‥"
직원 고용도 크게 줄었습니다.
도소매와 숙박, 음식점 종사자가 각각 16% 줄어들었습니다.
예술, 스포츠, 여가업종은 -20%, 제조업도 -5%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3%, 87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안정애/식당 운영]
"3명인데 다 내보내고 지금 시간 3시간씩, 그리고 그 후에는 제가 혼자 하고‥"
[고장수/카페 운영]
"매출이 뻔히 보이니까 '제가 그만두겠습니다'하고 다른 일자리를 또 찾아서 나가는 친구들도 있고. 그런 거 보면 되게 마음이 아프죠. 그래도 같이 고생하고 힘들게 일했던 친구들인데‥"
사업체 수는 오히려 4.7% 늘었습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대신 창업을 선택한 2-30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들의 빚은 294조 4천억 원으로 1년전보다 47조7천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뭐가 어렵냐는 질문에 경쟁심화와 상권쇠퇴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원재료비, 방역관리, 임차료가 뒤를 이었고, 최저임금 때문이라는 답은 11%에 불과했습니다.
이 통계는 지난해 말 기준입니다.
올해 피해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영상 취재: 전승현 / 영상 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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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세로
코로나 직격탄 소상공인 수익 -43%, 87만명 일자리 사라졌다.
코로나 직격탄 소상공인 수익 -43%, 87만명 일자리 사라졌다.
입력
2021-1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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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2-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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