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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도 1만 4천 명 확진 예상"‥먹는 치료제 2주 후부터 사용

"거리두기 해도 1만 4천 명 확진 예상"‥먹는 치료제 2주 후부터 사용
입력 2021-12-31 19:48 | 수정 2021-12-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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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보니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해도 1월 말에는 새 확진자가 하루 1만 4천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두고 먹는 치료제도 이르면 2주 뒤부터 사용할 계획입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만에 269명 급증해 누적 감염자가 9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서너 시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시약이 도입된 측면도 있지만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에 이미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최대한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늦추고는 있지만 빠른 전파 속도와 외국의 사례들을 고려할 때 우리도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의 4배라고 가정했을 때,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내년 1월 말, 확진자가 1만 2천 명에서 1만 4천 명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오미크론의 확산을 고려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했을 땐 확진자 규모가 2천7백 명에서 3천1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한 겁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양성률이) 주별로 계속 증가했잖아요. 그런 속도로 보면 1월 10일 이후 중순쯤 되면 그때부터는 오미크론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거리두기 기간을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준비 기간으로 삼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내년은 오미크론과의 싸움이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2주간의 시간을 오미크론에 능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의 댐’을 더욱 견고하게 쌓는 데… (활용하겠습니다.)"

    우선 먹는 치료제를 빠르면 2주 뒤부터 재택치료 현장에 활용해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 수를 줄여나가면서 안정적 관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또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정도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재택치료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3백 개 의료기관도 확충할 방침입니다.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도 거리두기 기간의 핵심 과제 중 하납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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