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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조용한 연말‥보신각 타종식은 '메타버스'로

2년 연속 조용한 연말‥보신각 타종식은 '메타버스'로
입력 2021-12-31 20:15 | 수정 2021-12-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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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처럼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새해맞이 행사들이 취소가 됐죠.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는 다양한 연말 행사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보신각 타종 행사도 메타버스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 대기자들 옆으로 새해 소망을 담은 하트모양 종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구청 직원들이 종무식 대신 희망메시지를 매단 겁니다.

    [정수경/서울 성북구청]
    "힘든 상황인데 모두가 힘찬 기운을 좀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의료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거나 새해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내용이 많습니다.

    [장준희/시민]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거리에 가득 찬 시민들이 환호성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던 보신각 타종행사.

    코로나로 2년 연속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김지은/시민]
    "아기가 타종행사 본 적이 없어서… 집에서 TV로만 봐야 하니깐 그게 너무 아쉬워요."

    올해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도 타종식 행사가 열립니다.

    "하나, 둘, 셋, 찰칵."

    가상의 보신각과 서울광장을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타종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김은영/시민]
    "서울 광장도 보고 보신각 타종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새롭기도 하고 즐거웠어요."

    21개 국립공원 전체에서도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전면 금지됐고, 탐방로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남 순천의 와온해변.

    이곳도 해넘이 행사가 취소돼 시민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마지막 일몰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조현우/고등학생]
    "코로나 시국이 끝나서 친구들과 멀리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해마다 1월 1일이면 장사진을 이루던 강릉 경포대와 울산 간절곶 같은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들도 올해 접근하는 길목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 박찬호·배준식(여수) / 영상편집: 김하은 / 영상제공: 서울디지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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