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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타고 울린 '제야의 종'…희망의 울림

랜선 타고 울린 '제야의 종'…희망의 울림
입력 2021-01-01 06:08 | 수정 2021-01-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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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7년 전통의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도 코로나가 취소시켜버렸죠.

    대신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요,

    어제 못 들으셨던 분, 새해 희망과 소원과 함께 함께 들어보시죠.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는 올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보신각 타종행사는, 시작된 1953년 이후 6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지만 온라인으로 종 소리가 전국에 울려퍼졌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모여 온라인 타종행사를 보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김민재/인천 연수구]
    "(산타할아버지 보러) 핀란드 가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가 못가서 속상해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각계 각층의 바람이 담겼습니다.

    [송민수/남대문 시장 상인]
    "새해에는 밝아지고 장사도 잘되고, 모든 국민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여은/잠실여고 ]
    "친구들이 가장 많이 보고 싶어요."

    특별한 사연을 담고 보신각을 찾은 이들도 있었습니다.

    30년 간 보신각에서 새해를 맞았던 부부는 안전 펜스 너머에서 두 손을 꼭 잡은 채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이의균·오현미/서울 노원구]
    "국시 보는 아들도 있고, 취업하는 아들도 있고 하니까 그런 문제 잘 되게 했으면…"

    처음으로 보신각을 찾은 연인도 새해 인사를 건넵니다.

    [정경조/전남 장성군]
    "2021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서 열리던 카운트다운 행사도 올해는 비대면으로 이뤄졌습니다.

    영동대로 위를 날아오른 드론 천대가 새해 인사를 전하고 신축년, 소처럼 힘찬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2021년 새해,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데는 한마음 한뜻이었습니다.

    "힘내자 파이팅~!!"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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