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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누적확진 2천만 명 넘어…백신 접종 지연

미국 누적확진 2천만 명 넘어…백신 접종 지연
입력 2021-01-02 07:06 | 수정 2021-01-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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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오늘 새해를 맞았는데 첫날부터 코로나 누적확진자가 2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어두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에는 속도가 좀처럼 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을 전부 합하면 이제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천7만4천명입니다.

    미국 인구가 3억 2천8백만 명인 걸 감안하면 미국 사람 17명 중 1명은 코로나에 걸려본 적이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2위인 인도의 거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단연 앞서 있고, 전세계 감염자 수의 대략 4분의 1을 차지합니다.

    문제는 지난 가을 이후 가팔라진 증가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확진자가 1천만 명 되는데 열 달 걸렸는데, 거기서 또 1천만 명 늘어나기까지 두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성탄과 새해 연휴를 맞아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당국의 호소도 무시돼, 5일 연속 비행기로 매일 1백만 명 이상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34만 6천 명입니다.

    병원 입원 환자가 12만 5천명으로 계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희망인 백신의 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맞은 사람이 당초 목표인 2천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270만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계산하면 49명인데, 미국보다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한 이스라엘 608명, 바레인 263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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