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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천 명대 확진 예상…"향후 2주가 고비"

오늘 1천 명대 확진 예상…"향후 2주가 고비"
입력 2021-01-04 06:04 | 수정 2021-01-0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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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연속 2백명씩 줄어서 이제 정점을 찍고 내려오나 싶었는데, 다시 오늘 확진자가 천 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떨어질 때도 올라갈 때도, 일희일비 할 일은 아닐 겁니다.

    다음달 백신과 치료제가 오기 전에 기세를 꺾는 게 목표인 방역 당국도,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됐죠. 장기간 거리두기가 정말 효과를 보이는 건지 이번주에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1천명 안팎으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집계한 코로나 확진자는 911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5명 증가했습니다.

    공식 집계 기준인 자정까지 확진자가 추가되면, 사흘 만에 다시 1천명을 넘거나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집단 감염 숫자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명을 넘어섰고,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교회에서 확진자 35명, 충북 청주의 종교 시설에서도 15명이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신규 확진자가 657명까지 떨어지자 긍정적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선제적 검사를 늘리고 거리두기를 강화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으로 낮아진 점도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한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천명대로 다시 올라선다면, 3차 대유행 정점을 지나고 있는 추세가 맞는지, 아니면 새해 연휴에 진단검사 건수가 30% 정도 줄어든 영향이었는지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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