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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도 접종 시작…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판

英도 접종 시작…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판
입력 2021-01-04 06:11 | 수정 2021-01-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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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 정부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도입될 백신이어서, 영국의 접종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정부가 현지시간 4일부터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자국민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미 백신 53만회분이 보급된 가운데, 대형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전국 수백개 의료기관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화이자 백신보다 접종이 수월할 것으로 현지 의료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지 핀들리 박사/프린센스 로열 병원]
    "우리는 완전히 준비됐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입니다.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종 방식을 놓고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통상 코로나19 백신은 1차 접종 후 3~4주 뒤 2차 접종을 하는데, 영국 정부가 최대한 많은 사람이 1차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이 간격을 4주에서 12주까지 늘리기로 한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1차 접종 때 더 많은 사람들을 접종시켜 많은 이들을 초기 백신 접종으로 유도하자는 의견에는 이견도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또 1차와 2차에 아예 다른 백신을 '혼용 접종'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가 안전성 문제를 지적받자 위급 상황을 가정했을 뿐이라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5만4990명으로, 6일째 하루 확진자 5만명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아마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국가의 많은 부문에서 더 힘든 일들을 해야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봄과 11월에 이어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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