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류제민

"선원 안전 확인 중…환경 오염 없었다"

"선원 안전 확인 중…환경 오염 없었다"
입력 2021-01-05 06:06 | 수정 2021-01-05 09:07
재생목록
    ◀ 앵커 ▶

    들으신 대로 이란 외무부에선 영해 침범, 또 바다 오염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사에서는 그런 이유가 아닐 거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에 대해서는 대사관으로부터 모두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류제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시간으로 어제(4) 오후 4시 50분쯤.

    흰색 이란 선박 한 척이 유조선으로 다가와 머무르다, 20분쯤 지나 다시 돌아갑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한 건 오후 3시쯤.

    당시 총을 든 채 무장한 이란 군인들이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와 이란 사이 공해상에서 조사할 게 있다며 배를 붙잡은 뒤, 이란 영해로 항로를 돌린 겁니다.

    선장은 즉각 이 사실을 선사 측에 알렸지만 이란 군인들은 교신을 끊고 휴대폰까지 압수했습니다.

    현지 언론이 전한 나포 이유는 공해 침범과 반복적인 해양 오염.

    하지만 선사 측은 위치 자동식별장치를 통해 국제해사기구가 정한 공해상 공식 항로에 있던 것을 확인했으며, 이미 3달 전, 배 전체를 들어 올려 수리를 마쳤기 때문에 오염 확률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관리회사 관계자]
    "(환경 오염이 있었다면) 방제 작업을 해야 할 것 아니에요. 그냥 배를 끌고 갑니까. 아니, (환경 오염이) 확인이 됐는데. (선박을) 잡아놓고 방제선으로 방제를 하고 배를 끌고 가야 할 것 아닙니까."

    나포된 유조선에 있던 승선원 20명 가운데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은 모두 5명.

    현재 해상에 정박된 유조선 안에 머무르고 있으며,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사 관계자]
    "가족들에게 다 고지를 했어요. 이란 소재 한국대사관에서 방금 연락이 왔는데 안전이나 이런 부분에는, 전혀 생명에는 (위협이) 없고, 범법행위에 대한 조사 중이니까 문제가 없을 시에 곧 풀려날 거다."

    선사 측은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이란 현지 대사관과 해수부 종합상황실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원들의 안전 확인은 물론 무사 귀환을 계속 요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