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첫 경제 행보는 친환경 고속열차 시승이었습니다.
무궁화호 같은 디젤 열차를 2029년까지 모두 전기로 움직이는 열차로 바꿔서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올해 우리의 일상을 되찾겠다는 다짐을 강조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해 첫 경제 행보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시승을 택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 현충원 참배 방명록에 이어 또 한번 '일상의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올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 등 작년 정치적 악재들을 연말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을 통해 털어내고 새해엔 코로나 극복과 민생에 주력하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이 시승한 KTX-이음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열차의 70%에 불과한 저탄소 전기동력 고속 열차입니다.
문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 해인 올해가 저탄소 열차 보급의 원년"이라며 "오는 2029까지 무궁화호 같은 디젤 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모두 대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나무 천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7만 톤을 감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또 "2025년까지 70조원을 투자해 고속철도,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 등에 속도를 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도 했습니다.
KTX이음이 다닐 중앙선을 일부 변경하면서 일제가 훼손한 독립운동의 산실 임청각을 온전히 복원할 수 있게된 점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인 임청각은 1941년 일제가 아흔 아홉 칸 고택 한 가운데 중앙선을 놓으며 반토막을 낸 바 있습니다.
정부는 임청각 철로를 철거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완전 복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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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국현
새해 첫 경제행보…연일 '일상 회복' 강조
새해 첫 경제행보…연일 '일상 회복' 강조
입력
2021-01-0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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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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