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조지아주에선 상원의원 2명을 뽑는 결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 함께 치른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실시하는 건데, 투표 결과에 따라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되기 때문에 공화, 민주 양당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2석을 결정할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과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대결을 벌이고,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켈리 뢰플러/조지아주 공화당 상원의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우선시했습니다."
[라파엘 워녹/ 조지아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느슨해지면 안 됩니다. 이웃과 친구, 가족들에게 오늘이 선거일이라고 얘기하세요."
앞서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실시한 연방의회 선거에서 조지아주는 상원 2석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승자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을 확보한 상태로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결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투표를 하루 앞두고 조지아를 방문해 유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펜스 부통령을 향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거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의 위대한 부통령이 잘 해내길 바랍니다. 그는 멋진 사람입니다. 그가 해내지 않으면 나는 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은 하지 않고 대선 불복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하기보다 징징거리거나 불평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워싱턴DC는 현지시간 6일 미 연방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주방위군이 투입되고 건물 유리창에 나무 판자를 덧대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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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홍규
美 상원 다수당은 누구?…조지아주 결선투표 시작
美 상원 다수당은 누구?…조지아주 결선투표 시작
입력
2021-01-06 06:19
|
수정 2021-01-0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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