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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차 당대회 개막…김정은 "경제 목표 엄청 미달"

北 8차 당대회 개막…김정은 "경제 목표 엄청 미달"
입력 2021-01-06 07:06 | 수정 2021-01-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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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로 꼽히는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어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향후 5년간 대미·대남 등 대외정책에 대해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선중앙방송이 오늘 아침 방송에서 "조선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어제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본 대회가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수행에서, 국력 강화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일으키는 디딤점이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세계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방역을 철저히 보장했다"면서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반면 "경제발전 5개년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서 엄청나게 미달했다"면서 경제 부문에서는 성과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북한이 평양에서 개막한 노동당 제8차 대회는 공식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노동당 영도 체제의 북한에서 국가 노선과 전략, 정책 수립 등 모든 국정운영의 '방향키'는 이 당대회를 통해 결정되는데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향후 5년간 대미·대남 등 대외정책과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 어떤 노선과 정책을 선언할지, 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무드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향후 5년간 김정은 정권을 이끌어갈 노동당 조직 재편과 세대교체 등 지도부 인사가 이뤄질 예정인데, 그중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어떤 직책을 부여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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