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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덮친 폭설·한파…항공편 무더기 결항

제주 덮친 폭설·한파…항공편 무더기 결항
입력 2021-01-08 06:04 | 수정 2021-01-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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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남부 지방엔 이틀 연속 눈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또 전국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예고됐는데요, 오늘 뉴스는 날씨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최남단 제주 먼저 가보겠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제주에서 보기 드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인호 기자! 지금도 눈발이 강해 보이네요?

    ◀ 기자 ▶

    네, 이곳 제주에는 매서운 바람과 함께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제주 해안지역인데요.

    오늘 아침에는 제주시의 최저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면서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어제부터 제주시에 5.6센티미터, 성산 15.6센티미터의 눈이 쌓였고, 한라산 어리목에는 61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 1100도로와 5.16도로는 차량 운행이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평화로와 번영로 등 산간도로들은 물론 해안지역 도로들도 체인을 감아야 다닐 수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시민들이 승용차를 포기하고 버스로 몰리면서 거리에는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체감기온을 떨어뜨리고 있는데요.

    제주공항에는 돌풍이 불고 활주로에 눈이 쌓이면서 어제 항공기가 대부분 결항됐고 오늘도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들이 일찌감치 결항을 예고하면서 공항에서 밤을 새우는 승객은 없었지만 어제 하루 동안 만 2천 명이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채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까지 매우 강한 눈이 오겠고 추위와 눈은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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