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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 적대정책 철회해야…강대강·선대선 원칙"

김정은 "美, 적대정책 철회해야…강대강·선대선 원칙"
입력 2021-01-09 07:02 | 수정 2021-01-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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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당대회에서 미국 바이든 신임 행정부를 겨냥해 밝힌 대미 메시지가 조금 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관계의 열쇠는 적대정책 철회로, 강대 강·선대 선이 원칙"이라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명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노동당 당대회에서 밝힌 대미·대남 메시지를 조금 전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적대정책의 철회"라며, "앞으로도 '강대 강, 선대 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외정치활동의 초점을 최대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데 맞춰야 한다"며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새 핵잠수함의 설계 연구가 끝났고 최종 심사단계에 있다며, 전술핵무기 개발 지속 등 핵 선제-보복타격 능력 고도화를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미국 바이든 신임 행정부를 겨냥해 구체적인 대미정책 원칙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강경책으로 나오면 강경책으로 맞서겠지만, 관계 개선을 도모하면 그에 호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회귀했다"며 "남측은 한미훈련을 중지해달라는 요구를 외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 당국에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선의를 보여줄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화답하는 만큼만 상대해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측의 태도에 따라 남북관계는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언급도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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