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일단, 대유행이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거리두기 연장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서울역 앞 임시선별진료소.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에도 두터운 옷을 껴입은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줄을 서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매일 200명에서 300명 정도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1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해외 유입까지 합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4명으로 600명 대를 기록한 건 지난 3일 이후 닷새 만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765명으로(1.2~1.8) 976.3명을 기록했던 직전 주(12.26~1.1)에 비해 211.3명이나 줄었습니다.
정부는 "조심스럽지만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라고 판단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일단은 피크(정점)를 통과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이제 확진자 숫자도 있습니다만 감염 재생산지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1수준으로…"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와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등 위험 요인이 남아있다면서 거리두기 연장이 끝나는 17일까지 확실한 감소국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1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16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404명, 사망자는 35명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 전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정은경 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어제, 출범시키고 범정부 차원의 백신 접종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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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진주
3차 대유행 정점 통과했다…"아직 위험 요인 많아"
3차 대유행 정점 통과했다…"아직 위험 요인 많아"
입력
2021-01-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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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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