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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명 안팎' 예상…"17일까지 최대한 줄여야"

'5백 명 안팎' 예상…"17일까지 최대한 줄여야"
입력 2021-01-11 06:04 | 수정 2021-01-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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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발표될 코로나 확진자 수, 주말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더 줄어들 것 같습니다.

    500명 안팎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12월 중순 이후 천 명대를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감소 추세가 확실하지만, 이럴 때 방심하기 쉽죠.

    다음 주엔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번 주 안에 최대한 끌어내려야 재유행을 피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진단입니다.

    첫 소식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명입니다.

    서울이 140명, 경기 144명 등 수도권이 306명이고 다른 지역이 126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각보다 약 200명이 적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신규확진자가 600명 아래였던 것은 한달여 전인 지난해 12월 7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환자는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전 주보다 2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3개월 만에 1.0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주에는 0.88까지 하락했습니다.

    연일 1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3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11월 중반 20%였던 개인 간 감염 사례가 지난주 40%로 두 배 가까이 늘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의 유행 양상이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보다는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과 같은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번 3차 유행이 정점은 지났지만 환자가 줄어든 지 고작 1주일 지났을 뿐이고 해외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도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 조치가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를 최대한 줄여야, 이후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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