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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美 블루웨이브' 훈풍…"친환경 종목 주목할 때"

'美 블루웨이브' 훈풍…"친환경 종목 주목할 때"
입력 2021-01-11 07:33 | 수정 2021-01-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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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증시 예측을 통해 한 주를 미리 내다보는 이번 주 증시 전망입니다.

    지난주에 미국 상원 선거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현대차가 애플로부터, 함께 차 만들자는 제안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이 소식도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난 주 마지막 남은 상원 2석을 미국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이제 대통령에 의회까지 민주당이 장악한 건데, 이 '블루웨이브', 국내 증시에도 아무래도 안정성이 더 확보되겠죠?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네. 블루웨이브 달성으로 바이든 행정부 정책 추진에 큰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자는 대선 캠페인에서 재정지출 확대와 친환경 인프라정책을 강조했는데요.

    취임 후 이 정책들이 더 순조롭게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은 대체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4년 동안, 모두 4조 달러의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고, 이중 그린뉴딜 분야에 2조원을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는데요.

    특히 경기 회복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건설, 화학, 철강 등 경기 민감주식, 그리고 친환경 관련 주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린뉴딜 분야는 우리 정부의 역점사업이기도 하죠.

    자, 개괄적인 얘기였고요,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를 만든다는 보도가 나와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막상 현대차는 이걸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이 복잡한 것 같던데요.

    전문가들 전망은 어떤가요?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네, 지난주 금요일에 애플이 현대차와 공동으로 애플카를 개발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는데요.

    현대차 주가는 20%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 라는 긍정적인 해석이 우세합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현대차 같은 자동차 제조사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자동차 하드웨어 부분에서 글로벌 톱순위에 포함된데다,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친환경 차량 제작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도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사업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현대차 측이 여러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진행 상황,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애플카를 함께 만든다고 하면 좋은 소식 같은데, 마냥 좋지만은 않으니까 현대차가 대답을 망설이고 있을 텐데요, 일단 긍정적으로 보시는군요.

    이번주엔 국내외에 큰 변수가 몇 개 있죠?

    증시 주요 변수와 지수 전망 전해 주시죠.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현지 시각 14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연설이 최대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 이후 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일부에선 2013년 있었던 소위 '긴축 발작'의 재현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되겠으나 파월 의장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 증시는 산업과 기업 뉴스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분기 국내 기업 실적 시즌이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통상 4분기는 기업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번에는 예상 하회 정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1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각각 IT와 헬스케어 업종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주에만 KOSPI가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279pt 급등하면서, 단기적인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 KOSPI 전망은 NH투자증권에서 3020~3120p를 전망했고, 신한금융투자는 3000에서 3150p 선으로 전망합니다.

    ◀ 앵커 ▶

    요즘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대단한데요, 저는 주식을 하진 않지만 지켜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안전한 투자, 늘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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