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가 어디서 최초로 시작됐는지,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할 세계보건기구 조사팀이 다시 중국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는 발견했을 뿐이고 시작점은 유럽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에선 결론을 낼 수 있을까요.
이 내용은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백신에도 올해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중국 현지 조사도 확정됐습니다.
WHO는 오는 14일 국제 전문가팀이 중국에 도착한다며, 이번 조사가 누군가 탓할 사람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중국측과 함께 과학 연구에 참여하고 검토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10명 규모의 조사팀은 이달 초 중국에 들어가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그동안 입국 허가를 미뤘습니다.
조사팀은 2019년 12월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던 우한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조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WHO가 중국 현지 조사를 통해 명확한 답을 내놓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중국이 WHO와 협력한다면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 기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WHO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필요하다면 다른 나라와 지역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입 냉동식품 등을 통해 유럽에서 유입됐다며 우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곳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앞선 두 차례 중국 현지 조사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WHO가 코로나 발병 기원을 밝히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만큼 이번 중국 현지 조사를 통해 결론을 도출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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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강연섭
WHO 방중, 코로나 조사…"올해 집단면역 힘들어"
WHO 방중, 코로나 조사…"올해 집단면역 힘들어"
입력
2021-01-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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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1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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