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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백 명 안팎 예상…기도원 무더기 확진

오늘 5백 명 안팎 예상…기도원 무더기 확진
입력 2021-01-12 06:09 | 수정 2021-01-1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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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말이 지나고 주중 집계가 발표되기 시작하는 날입니다만 확진자가 어제보다 크게 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엔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재확산을 막는 게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 교회나 기도원에서 연쇄 감염이 나오고 있는데요.

    검사도 거부하고 전화까지 꺼두는 모습이 지난해 광복절 집회와 유사해 걱정입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6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2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6명보다 100여 명 더 많습니다.

    하지만 밤 시간 대 증가폭이 크지 않아 오늘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1주일 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693명으로 거의 한 달만에 60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사회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경남 진주의 국제기도원에서는 어제까지 모두 34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환자 이송 관계자]
    "계속 여기 확진이 나왔으니까 안에 몇 분이 계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지시대로 이송만 합니다."

    이 기도원은 지난해 말부터 행정지도와 경고, 과태료 처분을 받고도 계속해서 대면 기도회를 강행하다 결국 집단감염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방역당국이 이 기도원을 최근 방문한 180명의 명단을 확보했지만 상당수는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해) 오는 18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그 이후에 확진될 경우 법적 조치는 물론이고 피해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것입니다."

    정부는 일주일 뒤 쯤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에서 700명 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평균 환자 수를 4, 5백명 이하로 줄여야 거리두기 단계를 내릴 수 있다면서 이번 주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주말쯤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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