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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널뛰기'…금융당국, '빚투' 경계령

증시는 '널뛰기'…금융당국, '빚투' 경계령
입력 2021-01-12 07:34 | 수정 2021-01-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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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 속에 어제 코스피가 장중 한때 3천 2백 선을 넘어섰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역대 가장 많은 4조 5천억 원어치를 사들였는데요.

    증시 활황에 빚투 목적으로 추정되는 신용대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 지수 3천을 돌파한지 사흘째인 어제.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3천 2백 선을 넘어섰습니다.

    3,266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그러나 170포인트의 낙폭을 기록하며 크게 출렁이다, 3천 148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떠받친 건 개인투자자들.

    동학개미들은 어제 하루만 4조 5천억 원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역대 최대의 매수 규몹니다.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거래 대금이 폭발한 거죠. 지금의 금리 환경이나 이런 주변 환경들은 지금 지수 대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제공될 수가 있다 라는 거죠."

    주식을 안 사면 손해 보는 듯한 분위기가 확산 되면서, 돈을 빌려 뛰어드는 '빚투' 역시 급증하는 추셉니다.

    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신용융자잔액은 사상 최대를 넘어 이미 20조 원을 돌파한 상황.(20,322,133)

    특히 작년 말 고삐를 조였던 신용대출의 빗장이 새해 들어 다시 풀리면서, 1월 들어 닷새 동안 늘어난 신용대출만 5대 은행 기준 4천 500억 원에 달합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 건수도 같은 기간 2배로 뛰었는데, 이 기간, 돈이 오간 이른바 활동 주식계좌는 3천 580만 개로 늘어, 대출 가운데 상당액은 주식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용대출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은 어제 주요 은행 담당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신용대출 추이를 면밀하게 살펴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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