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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이루다'가 학습한 카톡 수천건, 15개월간 온라인서 퍼졌다

[뉴스 열어보기] '이루다'가 학습한 카톡 수천건, 15개월간 온라인서 퍼졌다
입력 2021-01-14 06:38 | 수정 2021-01-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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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노컷뉴스입니다.

    ◀ 앵커 ▶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개발에 쓰인 카카오톡 대화 수천 건이 오픈소스 플랫폼에 공유되면서 1년 3개월간 온라인 곳곳에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사 '스캐터랩'은 연애 분석 애플리케이션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다'를 개발했고, 개발에 쓰인 카카오톡 대화 1천700건을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에는 실명 20여 건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관계 등 인물을 특정할 만한 정보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문제는 국내외 다른 개발자들이 '깃허브'에서 오픈소스를 복사해간 탓에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들이 온라인 곳곳에 퍼졌다는 건데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 조사에 나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논란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고, 개발사 '스캐터랩'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사과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1900년대 아일랜드의 비혼모시설에서 9천 명의 아이가 방치와 학대 탓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일랜드 정부 조사 결과 비혼모시설들은 가톨릭에서 운영하던 곳으로, 혼외 출산을 죄악시하던 문화가 비혼모와 아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라는데요.

    이번 조사는 2014년 한 역사학자가 골웨이주 투암 마을의 비혼모시설에서 영유아 약 8백 명이 묘비도 없이 집단 매장된 사실을 밝혀낸 것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이몬 마틴 아일랜드 가톨릭 대주교는 "사람들을 낙인찍고 거부하는 문화가 교회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피해자 보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제주도의 랜딩카지노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145억 6천만 원의 행방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81억 5천만 원은 랜딩카지노 금고에서, 20여억 원의 현금 다발은 도피한 자금 담당 직원의 숙소에서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자금 담당 직원인 A씨가 사라진 145억 원 가운데 60여억 원을 자신의 거주지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발견된 20여억 원을 제외한 40여억 원의 행방과 내부 조력자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라진 돈의 성격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제주 카지노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한꺼번에 많은 돈을 가지고 나오지 못한 VIP 고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카지노에 예치해둔 자금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한국일보 살펴봅니다.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 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매립지 포화 시점을 2025년에서 2028년으로 전망하면서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으면 기존 매립지를 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 매립지 주변 주민들의 드센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공식적으로 대체 후보지 공모 절차가 시작됐지만, 입지를 선정한 뒤에 지역 주민을 설득하고 실제 조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번 공모 절차가 순항하더라도 쓰레기 대란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지우긴 어려워 보입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동네 병원이 아닌 보건소나 공공의료원 등을 활용한 공공 백신접종센터에서 무료로 맞게 된다고 합니다.

    보관과 유통이 까다로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공공접종센터에서 접종하고, 나머지는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의료기관에 위탁해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는데요.

    정부가 '공공접종센터'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가을에 발생했던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태로 불거진 불안감과 국민 무료 접종에 대한 재정건전성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 의료계보다 공공 측에서 접종할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공공접종센터에서 드는 시술비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이번 달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역대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3단지는 이번 달 9일, 한 달 전보다 2천만 원이나 오른 5억 9천만 원에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는데요.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매수우위지수'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가격이 급등하는 신호로 보긴 이르다는 전망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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