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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SNS서 춤췄다가 구속된 이집트 여성들 석방

[이슈톡] SNS서 춤췄다가 구속된 이집트 여성들 석방
입력 2021-01-14 06:42 | 수정 2021-01-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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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적인 이집트에서는 팔로워 5천 명이 넘는 개인의 SNS 계정을 감시할 수 있도록 법을 통해 엄격한 인터넷 통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춤 영상은 무죄 이집트 여성들 석방" 입니다.

    방 안에서! 도로 위에서!

    흥겨운 음악만 있다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춤을 추는 여성들.

    이집트에 사는 '하닌 호삼'과 '마와다 엘라드흠' 양인데요.

    이들은 지난 7월 각자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올린 춤추는 영상이 문제가 돼 1심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SNS에 올린 영상이 이집트의 '사회 가치 위반' '음란 조장' 등 도덕 규범을 어겼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1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법원이 이들의 항소를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고 합니다.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받아 결국 석방된 건데요.

    보수 성향이 강한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도덕 규범 위반 혐의로 수십 명이 체포돼 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삼과 엘라드홈의 구독자는 각각 130만 명과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흥겨운 춤, 다시 볼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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