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저녁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고층 호텔에서 불이 나 호텔 직원 1명이 사망하고 투숙객 1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원 양양군과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도 주택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8층짜리 고층 호텔 앞 도로에 소방차와 경찰차가 몰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호텔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 현장에서 호텔 직원 56살 윤 모 씨가 연기를 마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있던 호텔 직원 57살 정 모 씨 등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고, 투숙객 139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층 식당 천장 쪽 배관이 동파돼 직원들이 용접 작업을 하다 불이 시작됐고, 단열재 등에서 유독가스가 나와 사망 사고로 이어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천장 동파돼 가지고 그 보수작업 중이었다고 들었어요."
어제 오후 6시쯤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이 집 한 채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천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오후 7시쯤엔 강원도 양양군의 한 목조 주택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천1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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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반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택에서 9살 여자 아이가 숨진 채로 발견됐고, 어머니인 40대 여성 A 씨는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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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수아
수원 인계동 호텔서 화재…직원 1명 숨져
수원 인계동 호텔서 화재…직원 1명 숨져
입력
2021-01-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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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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