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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잠수함 미사일 공개…수위 조절?

北, 신형 잠수함 미사일 공개…수위 조절?
입력 2021-01-16 07:14 | 수정 2021-01-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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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대 정치 행사인 당대회를 끝낸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 등장했지만 관심이 쏠렸던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병철/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총비서 동지. 열병식은 준비되었습니다. 앞으로 가!"

    평양 김일성 광장 주석단에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열병식은 시작됐습니다.

    8차 당대회를 기념하는 에어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졌고, 수많은 관중 환호가 울렸습니다.

    열병식은 신형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5형'이 등장하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됐던 북극성-4보다 더 길고 두껍게 만들어 사거리나 탄두량이 개선됐음을 과시했습니다.

    전술 핵무기 능력을 공개하면서 곧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하지만 과거 열병식과는 달리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남한이나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 핵능력을 보여주되, 자극하지는 않겠다는 수위조절로 보입니다.

    SLBM의 경우 시험 발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완성도와 실전배치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당 대회에서 강등됐던 김여정 부부장은 군 원로들과 함께 열병식 주석단에 자리해 위상 변화가 크지 않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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