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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시대 성큼…"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주목"

민간 우주시대 성큼…"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주목"
입력 2021-01-18 06:59 | 수정 2021-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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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경제의 중심에서 신선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실리콘 밸리 통신입니다.

    며칠 뒤면 삼엄한 경비 속에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립니다.

    또 민간인 우주비행 시대가 곧 열린다고 하는데요, 증시의 주요업종도 영향을 받겠지요.

    실리콘밸리 현지 언론인 연결돼 있습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세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미국은 대통령 취임식 직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요.

    특히 민주당이 집권할 때 그랬다죠?

    이번 취임식은 분위기가 살벌하긴 합니다만, 어떤 업종이 유망한가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이번 주 미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바이든은 오는 20일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엽니다.

    정권 이양 기간이 매우 혼란스럽지만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심리는 어느 때보다 큽니다.

    실제 1952년 이후 민주당 대통령 취임 시 첫 100일간 S&P 500지수는 평균 3.5% 올랐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취임 시 0.5% 상승보다 성적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가 미국에선 오히려 확산되는 추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도 여전히 논란이 되면서 바이든 정부는 통상적인 '허니문 시기‘를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주목해야할 산업이 있습니다.

    지금 미국 증시는 섹터 로테이션, 즉 주력 업종이 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크 및 커뮤니케이션 주가 초강세를 보였는데 올 초반엔 에너지, 은행 및 헬스케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초기부터 그린 뉴딜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사들도 주가 상승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여행 관련 회사들도 지난해 워낙 타격을 받아서 그런지 하반기 반등이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편입니다.

    ◀ 앵커 ▶

    한마디로 취임식이 살벌해도 경제엔 큰 영향이 없을 거 같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유인 우주선' 하면 일론 머스크만 떠올랐는데,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만든 기업이 이번 봄에 유인 우주 비행을 시도한다고요?

    우주 여행 갈 수 있는 건가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코로나로 다들 힘겹지만, 그래도 미래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야로는 ‘우주 산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 왕복선의 성공적 비행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는데요.

    올해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우주개발기업 블루오리진이 유인 우주비행에 성큼 다가섰다는 소식입니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14일 우주선 캡슐의 14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날 캡슐에는 사람 대신 마네킹이 탑승했는데 4월 초에는 유인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우주의 가장자리를 왕복 여행하는 우주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고도 100km에서 약 5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며 우주와 지구를 구경한 뒤 지상으로 복귀합니다.

    아직은 구상이나 실험 단계이지만 머지않아 우주 여행이 현실화될 것 같습니다.

    실제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이끄는 버진그룹의 버진갤럭틱은 이미 유인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올해 다시 유인 시험비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도 우주 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페이스테크라고 하는데요. 민간 우주개발 기업도 많이 생겼고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5분 우주에 있어도 비용은 아주 비싸겠죠.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미국 증시에서 퇴출될 것 같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무사할 수도 있다고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지난주에 현재 미 국무부와 국방부가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정부내 고위급 부처 협의를 했는데 미 재무부의 반대로 추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잡혔다고 합니다.

    재무부가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과 경제적인 여파를 우려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지켜봐야 하겠지만 알리바바, 텐센트가 퇴출된다면 미국도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커서,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미 뉴욕증시에서는 기업공개 버블 논란이 한참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포시마크, 팻코, 어펌 등의 회사가 상장했는데요. 첫날 주가가 모두 고공행진 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회사 포시마크는 상장 첫날 142%가 올랐고 같은 날 상장한 애견용품 업체 ‘펫코’는 63% 상승 마감했으며, 후불결제 플랫폼 ‘어펌’도 98% 급등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세 기업이 ‘상장 대박’을 터뜨린 것입니다.

    지금 미국 IPO 시장이 너무 뜨거워서 버블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IPO 주식은 상장 직후 폭등하다가 급락하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어서 개인 투자자분들은 IPO 직후 투자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 앵커 ▶

    네, 다음엔 바이든 취임식 이후에 뵙겠네요.

    미국 증시와 실리콘밸리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실리콘밸리 더밀크 손재권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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