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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D-2…화재로 리허설 중단·대피

바이든 취임식 D-2…화재로 리허설 중단·대피
입력 2021-01-19 07:16 | 수정 2021-01-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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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장 병력이 깔린 워싱턴의 긴장감도 최고조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이럴 때 취임식 리허설을 하는데 옆에서 불이나서 급히 의사당이 봉쇄됐는데요.

    워싱턴 연결돼 있습니다.

    여홍규 특파원!

    하필 취임식 리허설 도중 불이 났네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화재는 곧바로 진화됐고 의사당 봉쇄도 약 1시간만에 해제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사법 당국은 일반 대중을 향한 위협은 없었다며 이번 화재가 취임식과 관련한 위협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리허설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의사당에서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노숙자 야영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리허설은 즉각 중단됐고 리허설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의사당 내부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취임식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사당을 일시 봉쇄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리허설 현장에 없었습니다.

    ◀ 앵커 ▶

    취임식 당일 경비에 가장 신경을 쓸 텐데, 심지어 그날 배치될 주 방위군들까지도 전원 신원조회를 한다죠?

    ◀ 기자 ▶

    FBI가 취임식 당일 배치될 주방위군 2만5천명 저원에 대한 신원조사를 벌리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극단주의에 빠진 장병이 바이든 당선인이나 귀빈을 대상으로 이른바 '내부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현재까지 워싱턴에서 시위는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당과 백악관을 비롯한 중심가 주변도로는 여전히 차량과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워싱턴 중심가를 살펴봤는데요.

    주요 길목마다 간이 검문소를 설치해놓고 무장 군인들이 출입자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통과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취임식 전날인 내일부터는 도로 통제가 한층 강화될 예정입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 얘기도 해볼까요?

    취임식엔 참석 안 하고 따로 퇴임식을 갖는 아마도 전무후무할 역사를 남기겠다고 하고 있죠?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아침 대통령 전용헬기를 타고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기지에서 측근, 지인들과 함께 송별행사를 가진 뒤 플로리다로 떠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퇴임 직후 상원의 탄핵 심판을 받게 됩니다.

    또한 형사처벌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칼 러신 워싱턴DC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난입을 선동한 혐의로 최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을 수 있는 범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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