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저녁 9시까지 신규확진자가 377명을 기록해,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오늘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희망과 위기가 교차하는 시기"로 노래방 같은 밀폐 공간에서의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텔에 '일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사흘 전 1명이 확진된 뒤 6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일부 방은 물론) 통로에도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으며, 샤워실, 화장실, 주방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77명.
전날 같은 시각보다 29명 많아,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어제 386명보다 늘어난 400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늘고 있고.
[정세균/국무총리]
"(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45%까지 높아졌습니다. 주로 가족이나 지인,직장 동료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도 재개됐습니다.
방역당국이 특히 우려하는 곳은 마스크를 벗을 수 밖에 없는 노래방입니다.
'침방울'은 2미터 정도 날아가 떨어지는데 노래할 때는 5마이크로미터 미만 '에어로졸'이 나와 공중에 떠다니기 때문입니다.
[이주형 교수/전북의대 예방의학교실]
"노래를 부르는 행위 자체가 비말(침방울)을 많이 만들어내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것도 많을 거고, 그런 상황에서는 공기 중에 좀 더 오랫동안 부유할 수 있는 거고요."
지난 5월 인천 노래방에서는 환자가 머물던 방 맞은편과 대각선 방 등 다른 방의 5명이 감염됐습니다.
문을 열어 환기하는 과정에서 에어로졸이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노래방에선 공기 중에 물을 뿌려 부유하는 침방울을 떨어뜨린 뒤 표면소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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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재웅
4백 명 안팎 확진 예상…"희망과 위기 교차"
4백 명 안팎 확진 예상…"희망과 위기 교차"
입력
2021-01-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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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2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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