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서유정

"이자도 버거워"…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이자도 버거워"…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입력 2021-01-20 07:27 | 수정 2021-01-20 07:28
재생목록
    ◀ 앵커 ▶

    정부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해, 오는 3월 돌아오는 대출 만기와 이자 유예 조치를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내 집 마련을 포기하지 않도록, 30-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요가학원을 운영 중인 문은주씨.

    코로나 이후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대출로 간신히 학원을 꾸려왔습니다.

    그동안은 다달이 이자만 내면 됐지만, 문제는 두 달 뒤 돌아오는 만기.

    [문은주/요가 학원 원장 ]
    "이자 나가는 것도 버거운데...더 악화가 된 상태에서 원금을 갚으라고 하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돼요."

    정부는 이런 어려움을 감안해 오는 3월 말까지였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대출 만기, 그리고 이자 상환 유예를, 한번 더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자 상환 유예 대상은 1만 3천 건, 대출규모로는 4조 7천억 원 정도여서, 은행 등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청년층과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도 지원합니다.

    젊은층이 적은 소득으로도 내집 마련을 포기하지 않도록, 최장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을 만들어 매달 월세 내듯 돈을 갚아나가면 집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현행 규제로는 소득이 적은 청년층은 대출도 너무 적게 나오기 때문에, 이들에게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가계부채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고액 신용대출의 경우 만기까지 이자만 내는 방식 대신, 원금도 분할 상환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