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는 집권과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최근 의사당 난입 사태로 더욱 두드러진 사회 분열을 수습하는 한편, 여전히 심각한 코로나19의 확산도 막아야 하고, 이로 인한 경기침체 국면도 전환시켜야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당면한 과제들을 서혜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산적한 과제를 떠안았습니다.
먼저 분열된 사회를 통합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사태는 미국 사회의 극심한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정치적 갈등뿐 아니라 작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시위에서 보듯 인종 간 갈등도 더욱 심화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하나 된 미국'을 강조하며 화합과 단결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직면해 왔습니다.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을 알지만, 모두가 함께해야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 것도 어려운 과제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후 100일까지 1억 명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더 많은 사람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시키고,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더 많이 만들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진을 더 동원하겠습니다."
침체된 경기와 높아진 실업률도 새 행정부가 짊어진 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1백조 원 규모의 '미국 구조 계획'으로 불리는 경기부양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초반 이 같은 국내 이슈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동맹 복원을 통해 미·중 갈등이나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주도권 회복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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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혜연
내부 갈등 어떻게?…코로나 극복 과제도 산적
내부 갈등 어떻게?…코로나 극복 과제도 산적
입력
2021-01-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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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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