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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통합·동맹 복원"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통합·동맹 복원"
입력 2021-01-21 07:40 | 수정 2021-01-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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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46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취임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갈등으로 미국이 갈라져 있는데요.

    신임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건, 역시 통합이었습니다.

    워싱턴 한번 더 연결합니다.

    여홍규 특파원! 그 동안 참 탈이 많았는데, 취임식은 무사히 끝났어요.

    새 대통령은 백악관에 입성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백악관이 보이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광장'에 나와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약 (45분) 전에 백악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이제는 전 대통령이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곳 시간 오전 8시 20분,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0시 20분쯤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백악관의 전 주인이 떠난 지 약 7시간 만에 새 주인이 들어온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이곳 시간 정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임기가 시작되기 직전 바이든 대통령은 성경책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미합중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보호하고 수호할 것을 맹세합니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축하합니다.)"

    ◀ 앵커 ▶

    새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강조에 또 강조한 게, 통합이었어요.

    안팎으로 통합이 정말 절실한 상황이잖아요.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여러 차례 통합, 단합을 언급하면서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은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며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둘로 갈라진 미국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통합 없이는 어떠한 평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거라면서 "나의 영혼은 미국인을 통합시키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 현안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는 동맹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세계와 협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기가 되는 힘으로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 앵커 ▶

    미국도 안팎으로 해결할 일이 많은데, 바이든 대통령은 바로 업무 시작했죠?

    '1호 업무'가 뭐였을지도 궁금한데요.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가 시작된 직후에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이 글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마음이 급한지 지금의 심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는 데 있어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그것이 내가 오늘 대통령 집무실로 가서 미국인들을 위해 대담한 행동과 즉각적인 구호 조치를 취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후에 17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행정명령은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기관 건물에서 연방 직원들과 계약업체 직원들이 마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곳 시간으로 밤 9시 55분,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55분쯤 백악관 발코니로 나와 인사를 한 뒤 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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