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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국자 의무 격리"…곳곳 백신 공급 차질

"美 입국자 의무 격리"…곳곳 백신 공급 차질
입력 2021-01-23 07:07 | 수정 2021-01-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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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코로나19 방역 수위를 높여, 앞으로 미국 입국자는 자가격리가 의무화될 전망입니다.

    백신공장 증설과 화재 등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백신 부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미국 입국시 자가격리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의무화 된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미국내 확산세가 심각해진데 다른 조치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비행기 타고 오는 모든 사람은 탑승 전, 출발 전에 검사를 받아야만 하고, 미국에 도착하면 격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내 공항과 대중 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발동됐고, 국방물자 생산법도 또 다시 활용해 주사기와 개인보호장비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물량 부족이 관건입니다.

    접종할 백신이 없어 뉴욕에서만 15곳의 백신 센터가 문을 닫았고,

    [패트리아 피차르도/뉴욕 시민]
    "백신 접종 예약이 취소됐어요. 백신이 있는지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웨스트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물량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백신 부족은 유럽도 마찬가지.

    화이자가 백신을 생산하는 벨기에 공장 생산 설비를 늘리기 위해 공사에 들어가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하루 평균 8만명 이상 접종을 해 왔던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 20일에는 단 7천 5백 명만 백신을 맞았습니다.

    [도메니코 아르쿠리/이탈리아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
    "백신 공급 감축은 화이자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고, 우리에게 매우 급박하게 통보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변이 바이러스에 맞게 백신을 조정해야 하는데다 위탁 생산을 맡긴 인도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당초 계획보다 공급 물량이 적어질 거라고 유럽연합 집행위에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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