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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감염 첫 확인…"동물에서 사람 감염은 없어"

반려동물 감염 첫 확인…"동물에서 사람 감염은 없어"
입력 2021-01-25 06:09 | 수정 2021-01-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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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남 진주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반려동물 확진은 국내 최초인데요, 주인이 먼저 확진됐는데 아마도 주인에게서 전염된 걸로 보입니다.

    반대로 반려동물이 주인을 감염 시킬 수 있는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이 내용은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은 10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 있는 고양이입니다.

    기도원에 머물렀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된 겁니다.

    고양이도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유전자 증폭 PCR검사를 해서 감염여부를 확인했는데, 방역 당국은 확진된 모녀로부터 고양이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국내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반려동물 확진 사례입니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릴 수 있는 일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이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2월 홍콩에서 확진된 여성이 키우던 반려견이 첫 코로나 감염사례로 보고된 뒤,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와 브라질 등에서 개와 고양이, 사자와 호랑이 등의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코로나 감염 경로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반려동물이 주인을 감염시킬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사례들은 확인되고 있지만 역으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조만간 농림축산식품부와 방역 당국이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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