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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누적 확진 2천5백만 명 넘어…"트럼프, 백신 계획 부재"

美 누적 확진 2천5백만 명 넘어…"트럼프, 백신 계획 부재"
입력 2021-01-25 06:11 | 수정 2021-01-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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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도 코로나 1년인데요, 확진자는 2천 5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백신에 희망을 걸었는데, 미국이 백신 접종이 왜 이리 험난한가 했더니, 새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가 봤더니 전임 대통령인 트럼프 시절 제대로 된 백신 배포 계획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게 작년 1월 20일인데,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누적 확진자가 2천 5백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인구가 3억 2천8백만 명인 걸 감안하면 미국 사람 13명 중 1명이 코로나에 걸린 셈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오늘도 미시간주에서 3건이 확인되는 등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23개 주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스콧 고트리브 전 FDA 국장은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도 이미 미국 내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CBS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미국내 백신 접종은 당초 지난 연말까지 목표치였던 2천만회 분을 최근에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백신 접종 지연 사태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백악관에 들어와 보니 연방과 주 정부가 협력할 수 있는 백신 배포 계획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론 클레인/백악관 비서실장]
    "백악관에 들어와 보니, 요양원과 병원, 지역사회에 관한 백신 배포 절차가 정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TF의 사령탑 역할을 했던 보건 당국자는 자신이 만들지도 않은 그래프를 대통령이 브리핑때 공개해, 전문가들을 제친 별도의 보고 라인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데보라 벅스/전 백악관 코로나TF 조정관]
    "외부 혹은 내부의 누군가가 대통령에게 보내는 별도의 데이터와 그래픽을 만들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정부의 실책으로 코로나 대응에 시작부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장관 지명자는 곤두박질치고 있는 비행기를 급히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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