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해튼은 오래전부터 월세가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데요.
코로나19시대에도 마찬가지일까요?
네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가 몰고 온 대도시 엑소더스" 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가구를 놓고 집단행동에 나선 사람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미국 뉴욕의 비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자, 정부가 대신 월세를 내라고 시위 중인 건데요.
실제 미국에선 비싼 월세 부담 때문에 도심 탈주 현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의 경제 중심지인 로어맨해튼 지역의 한 초고층 아파트는 치솟는 공실률 탓에 세입자 구하기에 나섰을 정도라는데요.
뉴요커들이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하자 회사 근처인 시내 중심부에 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공연장과 식당 등이 문을 닫으면서 뉴욕에 살아야 할 장점도 줄었다고 하는데요.
월세 비싸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도 뉴욕과 마찬가지로 1년 만에 약 20%가량 월세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아파트 월세는 여전히 비싼데요.
미국의 한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방 1칸짜리 아파트 월세 평균은 각각 우리 돈 약 292만 원, 약 265만 원 이라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각각 24%, 20%씩 낮아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월세 가격, 더 떨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코로나 장기화에 美 대도시 탈출 현상
[이슈톡] 코로나 장기화에 美 대도시 탈출 현상
입력
2021-01-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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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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