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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안보 연이은 소통…이르면 이번 주 정상통화

한미 외교안보 연이은 소통…이르면 이번 주 정상통화
입력 2021-01-25 07:11 | 수정 2021-01-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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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어제 한일 국방장관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앞서 미국이 제기한 '새로운 대북 전략'의 구체적 내용을 두고 관련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욱 국방부 장관이 어제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방수장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통화는 오스틴 장관 인준안이 가결된지 하루 만에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면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평가했습니다.

    두 장관은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하자"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신뢰를 다질 것"을 약속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어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도 전화 통화를 가졌는데, 교도통신은 통화 내용 중 "미일 양국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침, CVID를 확인했다"는 점에 방점을 찍어 한국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스틴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한국과 일본에 잇따라 전화를 걸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앞서 바이든 행정부가 제기한 '새로운 대북 전략'이 무엇인지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관련국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등이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새로운 전략'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대북 억지에 여전히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과 동맹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입니다."

    북한과 성급한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신중함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이고 과거 정부와 차별화된 창의적인 북핵 해법을 찾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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