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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슈퍼 부양책'…"친환경·신재생 낙수 효과"

바이든 '슈퍼 부양책'…"친환경·신재생 낙수 효과"
입력 2021-01-25 07:32 | 수정 2021-01-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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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증시 예측을 통해 한 주를 미리 내다보는 이번 주 증시 전망입니다.

    미국에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경기 부양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금융업계에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새 정부가 들어서면 처음엔 웬만하면 시비 걸지 않고 지켜봐 주죠?

    특히 이번 행정부는 코로나와 경제라는 어려운 숙제 둘을 받아든 상황이기도 하고요.

    국내에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바이든 새 행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당분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면 100일 동안 허니문 기간을 갖는데요.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야당과 언론이 신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존중해주는 시기입니다.

    코로나 위기 대응과 경제회복이 필요하다는 큰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시선은 1조 9,000억달러 부양책 통과에 집중될 것으로 봅니다.

    부양책 규모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민주와 공화 양당간 이견이 있지만, 추가 부양 필요성에는 양당 모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승인 시점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이든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그린 뉴딜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임기 첫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행정 명령에 서명했는데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

    임기 4년에 걸쳐 추진될 정책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올해도 여전히 기세가 대단하죠?

    빚도 많이 내다보니까 계속 경고음이 나오고는 있는데 그렇다고 꺾일 거 같진 않죠?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예, 연초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4조 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에 가장 큰 매수 주체입니다.

    개인들의 주식 매수 증가와 함께 신용 매수 잔고도 과거 대비 가장 많은 20조 원을 넘고 있어서 일부 우려스러운 요인으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에다 부동산 등 다른 자산가격들이 많이 오른 상황이어서 주식이 유일한 대안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과거에 펀드로 투자되던 자금이 최근엔 직접 투자 형태로 증시에 유입되고 있어서, 펀드 투자가 유행했던 2007년, 2008년 수준으로 자금이 유입될 경우 개인들의 직접 투자 자금이 앞으로도 상당 규모 더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지켜만 보는 입장에서도 솔깃할 때가 있을 정도니까요.

    증권사에겐 좋은 소식이겠네요?

    자, 마지막으로 이번 주 증권 시장의 주요 변수는 뭔가요?

    ◀ 강송철/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시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28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일 것 같은데요.

    이미 잠정 실적은 발표가 됐지만 작년도 특별배당 여부와 올해부터 추진될 주주환원 정책에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얼마나 늘릴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27일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도 중요 일정입니다.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이 당장은 긴축을 고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밝힌 만큼 급격한 정책 변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주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당분간은 박스권 내 등락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번주 KOSPI 전망은 NH투자증권이 3120에서 3220p로 전망했고, 신한금융투자는 3050에서 3200p 선으로 전망합니다.

    ◀ 앵커 ▶

    네, 이제 주가 3천 선이 자연스럽게 들리네요.

    기관 같은 큰 손에 비해 불리하다는 개인 투자자들, 과열 경고 염두에 두시고 무리한 투자는 경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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