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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공감 얻어야 검찰 개혁…변화구 던질 것"

"검사 공감 얻어야 검찰 개혁…변화구 던질 것"
입력 2021-01-26 06:37 | 수정 2021-01-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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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특히 일선 검사들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냈습니다.

    검찰 개혁 '마무리 투수'로 지명됐다는 말에, "직구 말고도 다양한 변화구도 활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고 쟁점인 김학의 전 차관 출국 금지 사건은 고위공직자 수사처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법사위원에서 장관 후보자로 신분이 바뀐 박범계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러 차례 반복해서 검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후보자]
    "검사들과 함께 공감을 얻어서 해야지 만이 완전한 의미의 저는 검찰개혁이 다뤄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45% 수준인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서두르고, 총장에게 집중된 검찰 권한도 고검과 지검, 검사들에게 분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범계 장관 후보자는 마무리 투수로서 마무리를 잘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명이 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박범계/법무장관 후보자]
    "시대적 상황이 직구 말고도 다양한 구질의 변화구도 활용하라는 그런 시대적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출국 금지 사건은 검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반면 윤석열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고발된 사건들에 대해선 "엄중히 처리돼야 한다", 월성 원전 사건도 "통일적 기준으로 엄중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논란을 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측근들이 연루된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사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주변 관리 이렇게 한 분이 과연 이 법무행정하고 검찰을 지휘하고 교도행정을 지휘하고...어떻게 생각하세요?"

    박 후보자는 측근 관리를 못한 건 '민망하다'며 도의적 책임을 인정했지만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박범계/법무장관 후보자]
    "제가 더 이상 관여할 수가 없는, 알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묵인 방조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입니다."

    또 부동산 재산 누락 신고는 거듭 사과했지만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선 상대방으로부터 오히려 위협을 느꼈다면서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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