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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람이 있다, 미술로 잇다'
입력 2021-01-27 06:43 | 수정 2021-01-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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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이웃들과의 거리가 한층 멀어진 요즘.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일상을 되짚어보게하는 살가운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카페 한쪽 벽에 설치된 해바라기 타일 벽화.

    형형색색 타일 꽃씨가 희망을 얘기하는 이 작품은 노숙 여성 7명이 설치 작가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넉 달 가까이 작업한 자화상, 공예작품들에선 평범한 이웃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신승녀/공공미술 프로젝트 기획자문위원]
    "소외된 계층이 훨씬 더 코로나 상황 때문에 힘들기 때문에 (소외층에) 시선을 돌리고 (미술) 활동을 해서 더욱더 의의가 깊었다고 생각해요."

    경기도 수원 곳곳에선 이처럼 예술인과 주민, 소외 이웃들이 함께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람이 있다, 미술이 잇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재개발 현장 이웃의 어제, 오늘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들이 12주간 주민을 만나 함께 겪은 일상이 목탄화, 유화 등 100여 점의 작품으로 기록됐습니다.

    소외 이웃에겐 문화 참여의 즐거움을 주고 위축된 예술인에겐 새로운 창작의 기회가 됐습니다.

    [이오연/프로젝트 참여 작가]
    "(작가로서) 상당히 자긍심과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주민도) 자기들의 존재감을 알아주는 작가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직접 많은 환호를, 박수를 보내는…"

    마을 어르신들께 드릴 공예 작품과 이웃에 대한 격려와 위로가 적힌 자화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래헌/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수원은 문화도시를 지금 지향하고 있습니다. 골목골목에서 지역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그런 프로젝트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7개 팀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 달까지 수원 시내 14곳에서 전시됩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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