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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과 다시마의 변신…코로나 소비 위기 이겼다

전복과 다시마의 변신…코로나 소비 위기 이겼다
입력 2021-01-27 07:39 | 수정 2021-01-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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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에도 일부 수산물 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식이 줄어든 만큼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1인 가구 등을 겨냥한 소포장 등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수산물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완도산 전복이 두꺼운 껍질을 벗고 깨끗하게 씻겨나갑니다.

    손질까지 마친 전복은 소비자가 바로 요리할 수 있는 상태로 냉동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전복 스테이크, 바로 비벼먹는 전복 고추장, 간장비빔 등 수산물을 활용한 간편식들입니다.

    손질이 까다로운데다 조리할 때 생기는 연기와 냄새, 번거로운 설거지까지 해결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20퍼센트 늘었습니다.

    [노경환/00전복가공업체]
    "외식보다는 주로 가정에서 요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HMR(가정식대체식품)제품, 가정용 간편식으로 드실 수 있게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밀가루 전분 없이 다시마로만 만든 19킬로칼로리의 저칼로리 국수.

    기름지고 열량높은 배달 음식에 맞서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직원 13명인 이 업체는 매출이 30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내수시장이 위축된 사이 이같은 시도가 더해지면서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처에서의 수산물소비는 2천 5백억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창숙/해조류가공업체 대표]
    "가정에서 먹는 시간들이 많잖아요. 가정에서 머물면서 밀가루 음식이나 고칼로리의 음식을 드시다보니 몸에 부담도 느끼고 해서 저희 제품을 많이 (찾아주십니다.)"

    수산물을 활용한 간편식들은 국내 편의점 진출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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