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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이성윤 몰아내기?

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이성윤 몰아내기?
입력 2021-01-28 06:41 | 수정 2021-01-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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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미애 장관이 물러나는 이 때, 검찰이 역점을 두는 수사가 추미애 장관 측근이 관련된 수사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2년 전 출국금지하면서 불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데, 이 불법의 끝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있다는 제보를 확인한다며 대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원지검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대검이 2년 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 대한 수사를 가로막았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출국금지 과정 자체가 위법했다는 신고에 이은, 2번째 공익신고입니다.

    당시 안양지청은, 김학의 전 차관이 자신의 출국이 자유로운 상태였다는 걸 어떻게 알고 공항으로 향했는지, 출국금지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수사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출국금지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했지만, 수사 확대 계획을 보고받은 대검 반부패부가 막았다는 게 최근 접수된 신고 내용입니다.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은 이성윤 현 서울중앙지검장이었습니다.

    당시 반부패부 관계자들은 2차 공익신고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안양지청은 검사의 직무 관련 범죄 등 부패범죄를 직접 수사할 권한이 없으며, 해당 수사를 하겠다는 수사 개시 승인 요청도 올라온 게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압력을 행사할 일 자체가 없었다는 건데, 수사팀은 공익신고 내용이 사실인지 전산자료와 문서를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이 지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추미애 라인으로 분류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과 측근 관련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한 데 이어,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서도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취임할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이 지검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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