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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쏙] 테슬라도 공포에 떨었다? 공매도 재개 논란…왜?

[경제쏙] 테슬라도 공포에 떨었다? 공매도 재개 논란…왜?
입력 2021-01-28 07:30 | 수정 2021-0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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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알아두면 좋은 경제 뉴스 이해하기 쉽게 전해드리는 경제쏙 시간입니다. 이성일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성일 선임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네 오늘은 공매도 얘기죠.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굉장히 큰 이슈인데 기본 개념이 하락하는데 투자하는 건데 이 공매도 개념 자세히 그렇지만 쉽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성일 선임기자 ▶

    네, 보통의 주식거래는 주식을 사고 나서 적절한 시한에, 살 때보다 높은 가격에 팔려고 그래서 차익을 남기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주가가 올라야 좋은 소식인데요 공매도는 거꾸로 주가가 하락을 해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락에 투자한다 그런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고요 그리고 순서도요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먼저 팔고 나중에 주식을 사게 됩니다. 들고 있지 않은 주식을 먼저 팔아야 한다고 해서 공매도다, 이렇게 부르는데 값이 내리는데 돈을 벌고 또 주식을 먼저 팔고 나중에 사는 순서까지 모든 게 정반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공이 없을 공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빌 공, 없는 걸 팔아서 수익을 받고 그리고 그 비용을 나중에 더 싸게 사서 그 차익을 챙기는 그런 과정인거죠?

    ◀ 이성일 선임기자 ▶

    맞습니다 네

    ◀ 앵커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이 공매도를 극도로 싫어했다고 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 이성일 선임기자 ▶

    테슬라가 10년 전에 상장을 했는데 주가가 오를 만하면 기술이 없다, 주가가 너무 고평가 됐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공매도를 거는 투자자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실리콘밸리 기업들은요 주가가 떨어지면 굉장히 큰일입니다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를 계속 할 수 있는 돈을 구하기도 어렵게 되고요 스톡옵션을 주고 인재를 구하는 일도 굉장히 힘들어지고요. 그러니까 성과가 나오는 게 굉장히 더뎠던 테슬라로서는 매일 매일이 생존을 건 싸움이다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겁니다. 심지어는 흑자를 처음 낸 작년에도 공매도 투자자들이 많이 붙었다고 하니까요 주가가 너무 올랐다 이런 얘긴데 그런데 이걸 모두 뚫고 작년 테슬라 주가 한 해에 7배 올랐거든요. 하락에 배팅했던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자자들 많게는 몇 조 원씩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작년에 테슬라에서는 이 정도 일이 벌어지지 않았지만요 불과 한 10여 년 전에는 독일에서 다섯 번째 부자로 꼽히던 사람이 공매도 투자 한 번 잘못했다가 40조 원 정도 손해를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투자자, 기업가 모두 굉장히 위험해 질 수 있는 투자라는 것 말고도요 이 시장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경우도 있는데요 작년 3월 코로나 19 확산 직후가 바로 그런 경우인데 시장 하락세가 너무 분명할 때 공매도를 그대로 두면 시장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 이런 것 때문에 작년에 이걸 당국이 개입해서 한시적으로 중단을 시켰었거든요. 실제로 작년에는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 증시가 이것을 잠정 중단을 시키기도 했었습니다.

    ◀ 앵커 ▶

    네 정말 주식을 투자해서 돈 버는 방법도 정말 여러 가지로 발달했다 싶은데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네

    ◀ 앵커 ▶

    이 중단했던 공매도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 시점이 지금 3월이잖아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1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재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논란이 많던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잖아요.

    ◀ 이성일 선임기자 ▶

    맞습니다.

    ◀ 앵커 ▶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공매를 흔히 시체를 먹고 사는 하이에나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요. 주가 하락으로 손해를 보는 사람이 많아야 한편에서 큰 이익을 보기 때문에 그런 거죠. 일반 주식 매수의 경우에는 오르기 전에 미리 팔아서 좀 배가 아프다 이런 사람들 말고는 대부분 주가가 오르면 즐거운 상황이 되는데 누군가 손해를 볼 때 돈을 버는 행동이다 이런 점 때문에 거부감도 좀 있고요 주가가 오를 만 하면 누군가 나와서 공매도를 쳐서 주가를 끌어 내린다 그래서 주가가 언제나 제자리다 이런 불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한 마디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개인투자자들한테 불리한 게임의 룰이다 이런 점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기관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사실상 이게 허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 거죠 비유하자면 기관 투자자는 칼을 두 자루를 들고 싸우고 있는데 개인들은 한 자루만 들고 이에 대항을 해 왔던 셈이거든요 작년 코로나 19 확산 직후처럼 시장의 하락을 쉽게 점칠 수 있는데 개인들은 투자할 기회가 없는 시기 이게 바로 이런 불공정함이 가장 잘 드러났던 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 앵커 ▶

    네 그러면 그렇게 듣자면 해결 방법은 그러면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해주자 그런 쪽으로 가겠네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게 지금 금융위가 당초에 추진했던 방향이 그런 쪽 인데요 말하자면 기관투자자들처럼 개인 투자자들도 칼 한 자루를 더 쥐어주겠다 뭐 이런 거죠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앞서 극단적 위험이 어떤 건지는 제가 설명을 했지만 공매도가 기본적으로 시장이 급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서 결과적으로 폭락도 막는 그런 긍정적인 기능이 있고 이게 결국 개인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이런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작년에 공매도를 금지시켰던 나라들 가운데는 인도네시아 정도만 빼고 모두 다시 재개를 한 것도 뭐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설명이고요 그런데 이에 반해서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 투자자들도 공매도를 할 수 없게 하는, 말하자면 칼 두 자루 중에 한 자루를 빼앗아 달라 이래서 공정한 게임을 만들어 달라 이런 요구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근저에는 기관, 특히 해외 기관들이 공매도 룰을 어기는 경우가 잦고 또 적발이 돼도 적절한 처벌을 받지 않아 왔다, 이런 불신이 좀 깔려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정치권까지 논쟁에 가세하는 바람에 결론이 어떻게 날지 지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는데 어떤 결론을 내리든 간에 이런 투자자들의 불신만은 좀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개인에게 칼자루를 쥐어준다고 해도 개인과 기관의 정보력의 격차가 엄청난데 과연 개인들의 손해를 막을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성일 선임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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