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발표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4명.
자정까지 추가된 환자를 포함하면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줄었지만, 최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하며 다시 4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IM선교회 발 확진자들은 광주와 대전, 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으로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5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광주 서구의 안디옥 교회에서도 3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소세로 접어들던 3차 유행이, 다시 폭증세로 진행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선교회 발 상황만 문제인 게 아니라 한두 군데만 더 발생하게 되면 확진자 범위가 500명에서 600명 이렇게 올라가는 것도 금방이라는 얘깁니다."
정부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좀 더 시간을 두고 현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진단을 내리고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부분들을 어떻게 조정할지 판단할 필요가…"
현재까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밤 9시까지인 영업시간 제한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 토론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새 거리두기 단계를 확정·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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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윤수
신규 확진 400명 넘을 듯…정부 '거리두기' 고심
신규 확진 400명 넘을 듯…정부 '거리두기' 고심
입력
2021-01-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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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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