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럽연합이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도 공식 승인했습니다.
우리가 이미 천만 명분을 확보해 둔 백신인데, 이번 승인으로 식약처가 사용 허가를 내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소식은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판매를 승인하라고 권고한 지 3시간여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고령자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은 없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과학적 평가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의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 냈고, 55세 이하로만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4억 회 투약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유럽연합이 조건부 사용을 승인한 세번째 백신이 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영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도 앞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까지 사용을 승인하면서, 우리 식약처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허가를 내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식약처는 내일 허가 심사를 위한 첫 자문 회의를 열고, 모레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평균 예방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냉장고에서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동네 의원에서도 쉽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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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차주혁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식약처, 내일 심사 착수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식약처, 내일 심사 착수
입력
2021-01-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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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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