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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게임스톱 후유증에 '휘청'…국내 영향은?

美 증시, 게임스톱 후유증에 '휘청'…국내 영향은?
입력 2021-01-31 07:07 | 수정 2021-01-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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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매도를 놓고 미국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가 맞붙은 '게임스톱' 사태의 영향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 3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단기간 급등했던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 매도세에 3천 선 밑으로 떨어졌는데,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요.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가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한 공매도 헤지펀드와 이에 반발해 오히려 주식을 사들인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맞붙으면서, 게임스톱 주가는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1600% 폭등해 큰 손해를 보자, 유명 공매도 투자자가 더 이상 관련 리포트를 내지 않겠다며 백기를 든 상황.

    하지만, 헤지펀드들이 현금 마련을 위해 다른 주식들을 팔아야 하는 데다, 이 같은 급격한 장세변화는 증시 불안정성을 키워 전체 증시엔 악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제임스 앤젤/미 조지타운대 교수]
    "주가 상승세가 합리적인 수준을 넘었습니다. 이건 누구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우리 코스피지수도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더니 결국 17일 만에 3천 선을 내준 상황.

    실물 경제와 주식 시장의 괴리 속에 단기간에 급등한 코스피가 조정에 들어간 게 가장 큰 이유지만, 차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상영/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외국인들이 계속 매물을 내놓다 보니까 게임스톱이라든지 이런 요인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다 보니까 투자 심리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증시가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커지면 조정도 크게 올 수 있어, 빚내서 주식을 사는 이른바 '빚투'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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