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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타한 '겨울폭풍'…백신 접종도 차질

미국 강타한 '겨울폭풍'…백신 접종도 차질
입력 2021-02-01 06:13 | 수정 2021-02-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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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선 지난주 서부와 중서부 일대에 폭우와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으로 캘리포니아 해안도로 일부가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번엔 뉴욕과 시카고 등 북동부에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 경보가 내려져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해안도로 중 하나인 1번 국도가 뚝 끊겨 있습니다.

    지난주 이 지역에 심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 일부가 뜯겨 나간 겁니다.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선 전봇대가 부서지는 등 정전 피해가 발생해 수천명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스티브/정전 피해 주민, 캘리포니아]
    "악몽이었어요. 난방도 안 되고 요리도 할 수 없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이번 주엔 미국 북동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 워싱턴을 비롯해 뉴욕과 시카고 등 북동부 일대에 겨울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뉴욕엔 월요일까지 최대 40센티미터 이상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뉴욕시장은 심한 눈폭풍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빌 드 블라시오/뉴욕시장]
    "이번 폭풍은 위험합니다. 내일(월요일) 정말 힘든 하루가 될 거라는 점을 명심해 주세요."

    시카고엔 일요일 아침까지 20센티미터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이번 겨울폭풍은 적어도 현지시간 화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억1천만명이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시를 비롯한 북동부 일부 지역에선 월요일로 예정됐던 백신접종 예약을 취소시켰고, 폭설로 인해 백신 수송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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