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제 주간 집계가 시작되다 보니 오늘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는 3백 명대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M 선교회가 터지기 전으로 겨우 돌아간 셈입니다.
대전과 특히 광주를 뒤흔들었던 IM 선교회는 여진이 남아서 거의 매일 한자릿수 추가 감염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 정리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다만 변이바이러스가 조금씩 소리 소문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현황을 박종욱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7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305명으로 70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오늘 발표에선 3백명대 중반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여파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의 고시텔에서 거주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직원과 다른 거주자 등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고시텔은 복도를 중심으로 각각 양쪽에 방이 배치돼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주방,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일부 거주자는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0시까지 IM 선교회 교육시설발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고, 서울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서는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한 주간 집단감염 발생 비율은 전주보다 11% 늘어난 32.7%를 기록했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IM 선교회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호남권 등 비수도권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7명이 추가돼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번 거리두기 단계 유지 조치 등은 설 연휴의 감염확산을 예방하고 백신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 그리고 3월 개학 등을 위해 환자발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데 필요한 조치입니다."
그동안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확진자 상황을 지켜보고 재확산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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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종욱
집단감염 지속 확산…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
집단감염 지속 확산…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
입력
2021-02-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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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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